은행들이 기존의 출장소보다 작은 규모로 아파트 밀집지역이나 대형 유통상가 등을 파고 드는 지역밀착형 초미니 점포를 늘려가고 있다.

주택은행이 분당 일산 산본 등 신도시지역 주택가를 중심으로 10개의 ''미니 은행''을 오픈한데 이어 기업은행도 5명의 직원들만 근무하는 소형점포를 설립키로 했다.

6월중 인천 송림동 인천산업용품유통단지에 오픈한후 운영실적 등을 지켜 보면서 점포수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수신업무 위주로 서비스를 특화시켜 최소규모의 인원과 시설로 저비용점포를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형점포는 주로 수신상품 판매나 기타 서비스 제공을 담당하게 되며 인천지점이 모점의 역할을 하면서 대출심사 등 후선업무처리를 맡게 된다.

기업은행은 현재 각 지점들로부터 소형점포 후보지 18곳을 추천받았으며 영업환경 등을 고려해 추가 설치지역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