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 증권사들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잇따라 거래 수수료를 없애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시애틀에 있는 온라인 증권벤처인 파이낸셜 카페 닷컴(financialcafe.com)은 최근 주식거래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주에는 온라인 증권사인 아메리트레이드 홀딩이 증권거래 수수료를 면제하는 새로운 거래사이트 프리트레이드 닷컴(freetrade.com)을 개설했다.

이에앞서 지난해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특정 투자자들에 한해 수수료를 받지 않기 시작했다.

그동안 온라인 증권사들은 거래 수수료를 지속적으로 인하해 왔으나 이제는 무료 수수료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파이낸셜닷컴의 자문역 앨릭스 스타인은 "수수료를 안받으면 고객들의 관심을 끌게 될 것이며 그 후부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면 지속적인 고객유치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2만5천달러 이상의 위탁잔고를 갖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면제한 이후 고객 수가 현저히 증가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