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홍콩의 AIF(아시아인프라펀드)가 9백95억원을 투자한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컨소시엄의 주간사인 LG건설은 이 사업에 AIF가 9백9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는 LG건설을 비롯 금호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쌍용건설 등 12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주)천안논산고속도로"가 시공을 맡고 있다.

총 사업비 1조7천억원중 12개사 컨소시엄의 투자비인 4천9백76억원의 20%를 AIF가 투자하기로 했다.

LG건설 관계자는 "AIF는 앞으로 운영 단계에서도 최대 4천억원까지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97년 12월 착공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공사는 전체 80.96 길이로 왕복 4차선에 교량 1백14개,터널 2개,휴게소 4곳이 설치된다.

2002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후에는 12개사 컨소시엄이 30년간 통행료를 받아 건설비를 충당하고 정부로 소유권이 넘겨진다.

고경봉 기자 kg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