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의 "닥스 골프"는 "귀족적 전통미와 현대적 세련미를 동시에 표현하는 브랜드"를 컨셉트로 내세우고 있다.

주 고객층은 경제적으로 안정된 30~50대의 골퍼.

LG패션이 골프웨어를 출시한 것은 지난 97년으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비교적 뒤늦게 시장에 참여한 편이다.

그러나 이후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와 품질 고급화를 통해 단기간에 정장류 못지 않은 위상을 확보했다.

매출액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의 경우 98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3백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99년보다 30% 가량 신장한 5백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닥스 골프웨어가 이처럼 비약적 성장을 이룩한데 대해 전문가들은 기능성과 활동성에 중점을 둔 제품기획,노세일 전략을 통한 고급브랜드 이미지 유지 등을 이유로 들었다.

올 시즌 닥스 골프는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 스트라이프 무늬와 닥스 고유의 체크무늬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LG패션의 서영주씨는 "요즘의 골프웨어는 평상시 캐주얼웨어처럼 입을 수 있도록 범용성을 강조하는 추세"라며 "닥스는 앞으로 토털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전략 아래 골프백 장갑 등 소품 개발에도 주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닥스 골프의 주요 품목별 평균가격은 <>티셔츠 11만5천원 <>점퍼 24만원 <>바지 16만원 <>니트조끼 12만5천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