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시대다.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활기를 띠면서 브랜드가 바로 그 회사의 파워가 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브랜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국내 주요브랜드를 대상으로 파워(power)를 매년 조사하고 있다.

올해 두번째인 이번 조사에서 77개 대상브랜드중 71개가 연속1위를 차지하는등 브랜드시장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 조사결과 우수브랜로 선정된 77개 브랜드중 19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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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킴벌리 ''뽀삐/하기스'' - 사장 : 문국현 ]

뽀삐는 화장실용 화장지의 대중화에 앞장선 브랜드다.

74년 처음 화장실용 화장지 뽀삐라는 상표로 화장지를 선보였다.

앙증맞은 뉘앙스의 브랜드이미지와 강아지 심볼 캐릭터로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접근한 마케팅전략이 주효했다.

좋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원료선택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약 30여가지의 엄격한 테스트와 까다로운 품질검사를 거친다.

하기스는 아기 기저귀시장 국내최대 브랜도 자리잡았다.

83년 국내 최초로 팬티형 기저귀 개발에 이어 93년에는 착용감이 뛰어난 울트라슬림기저귀를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후 지속적인 신기술을 적용해 다기능성의 기저귀 개발에 몰두,기저귀 1위브랜드로서 명성을 지켜오고 있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기저귀를 퇴비화하는 연구도 최근 학계와 공동으로 활발히 추진중이다.

[ LG화학 ''깔끄미우드륨'' - 회장 : 성재갑 ]

LG화학 장식재 사업부는 1957년 설립이래 국내 바닥재와 벽지생산 최고기업이다.

국내 건축물 내부장식재 산업을 선도해왔으며 최고의 기술과 연구력,차별화된 마케팅전략으로 업계 1위를 마크하고 있다.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곳"을 만드것이 최대의 기업철학.

브랜드 역시"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에 초점을 두고 항상 소비자의 입장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개발에 힘쓰고 있다.

유성매직까지 청소가 쉽게 되는 "깔끄미"브랜드를 탄생시켰으며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R&D를 통한 끊임없는 노력및 LG인테리어 하우스와 연계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타제품과는 다르다는 제품차별화 마케팅전략을 구사하여 세계제일의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다.

[ LG전자 ''동글이진동팍팍'' - 대표 : 구자홍 ]

99년에 이어 2년 연속 청소기부분 브랜드 파워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90년 둥글이란 브랜드로 청소기시장에 진출한 이래 올해까지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명실상부한 청소기의 대명사가 됐다.

이 제품은 브랜드에서 쉽게 연상되듯 친근한 이미지를 한껏 풍긴다.

이제껏 청소기는 바닥과 틈새청소에만 국한되었던 사용이 이제는 침대 이불 등 침구류분야까지 광범위하게 영역이 넓어졌다.

LG동글이는 99년 2월 시장에 출시된 이래 IMF 이후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비약적인 판매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유럽과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시장에서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국산 신기술(KT)마크와 한국 청소기를 대표하는 밀레니엄상품에 선정됨으로서 혁신적인 우수기술임을 국가로부터 당당히 인정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