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세계 각국의 환경규제를 모두 통과할 수 있는 환경친화형 엔진을 장착한 아반떼 후속모델(XD)을 하반기부터 미국시장에 수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는 기존 아반떼 티뷰론에 탑재된 베타엔진을 개선, 배기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인 환경친화형 엔진 개발을 완료하고 7월1일부터 수출용 차량에 장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는 이 엔진이 탄화수소, 일산화탄소, 질소화합물 등의 배기량 규제를 대폭 강화한 북미지역 배기규제를 포함한 각국의 배기규제를 모두 통과할 수 있는 최초의 국산엔진이라고 소개했다.

또 엔진성능과 연비가 크게 개선됐으며 소음방지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고 현대관계자는 전했다.

현대는 이번 가솔린 엔진에 이어 조만간 환경친화형 디젤엔진을 장착한 승용차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