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8월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추진기획단 발족
<>98년 신고전화 "1588-2828"설치
<>99년5월 국민재단 설립
<>99년6월 자녀안심운동 국제포럼 개최
<>99년9월 1과 1교 결연식 개시
<>99년10월 청소년 자녀지도를 위한 부모교실 개시
<>주소: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14-4 모산빌딩 5층
<>전화(02)3463-2214~7
<>E메일: kimsuwan@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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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이나 "왕따"(집단 따돌림)로 인해 학교가기를 꺼리고 결국엔
목숨까지 버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절반 이상이 왕따의 공포에 시달린다고 한다.

학교 주변은 퇴폐.향락문화 등의 유해환경이 점점 늘어난다.

여기에다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이 범람하고 있다.

갈 곳 없는 아이들은 쉽게 이 탈선의 길로 빠진다.

청소년들 앞에 놓인 사회환경은 이처럼 암울하기만 하다.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국민재단"(자안심재단)은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범죄와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자는
취지로 지난 1999년 5월 설립됐다.

이 재단은 검찰이 1997년부터 추진해온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을
모태로 한다.

검찰은 이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학교폭력과 청소년 유해환경 근절에
큰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검찰에서 주도하다보니 단속에만 치중한 면이 없지 않았다.

민간차원에서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범국민적 청소년 보호운동으로
승화시키자는 의도로 자원봉사위원 전국연합회와 기업계 교육계 종교계
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간기구로 재출범하게 됐다.

재단에서는 예방과 선도활동을, 검찰은 단속활동을 벌이면서 상호 협력하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여느 청소년보호단체와 달리 범죄학생 예방 활동에 힘이 실리고 선도효과가
높게 나타나는 이유다.

재단의 역점사업으로는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 예방활동, 청소년 유해환경
에 대한 감시활동 등을 들 수 있다.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본 학생이나 학부모 친구 교사 등으로부터 신고를
받아 상담을 하고 학교와 협조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폭력.청소년 유해업소 신고.상담전화(1588-2828)를 운영하고
있다.

또 언론 및 통신매체 모니터를 통해 선정적 광고나 TV프로그램의 시정을
요구하고 청소년 유해 환경 근절활동을 평가, 공표하는 등 시민 압력단체
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푸른교실을 운영, 부적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심성훈련 프로그램을
실시, 청소년의 심신수련을 위한 또래 상담캠프도 열고 있다.

이밖에 청소년을 대학생과 연결시켜주는 "대학 1과 중.고등 1교"결연사업,
청소년 보호에 적극적인 기업.법인.개인에 대한 "안심이 가족"지정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부적응학생이나 처벌받은 학생을 위해 학기별 캠프를 열어 교육과의
연계성도 높이고 있다.

청소년들이 인터넷 음란물에 빠지지 않도록 감시활동을 벌이고 음란물 차단
소프트웨어도 무료 보급하고 있다.

청소년 문제실태와 대책에 대한 연구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강지원(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심광한(교육부 학교정책실장), 정진우(문화부 청소년국장), 김지순(행자부
자치행정국장), 오주언(자녀안심운동자원봉사위원 전국연합회장)씨 등이
이사로 활동중이다.

이밖에 현승일(전 국민대 총장), 손길승(SK그룹회장), 이웅렬(코오롱회장),
김성주(여성중소기업위원회 위원장), 최영희(내일신문 사장), 김춘강(대한
어머니회 회장), 홍성대(사립중고법인협의회 회장), 최불암(탤런트), 염동열
(JC중앙회 회장)씨 등도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