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해커 방지 OS에 달렸다 .. 이종구 <소프트링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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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들이 야후 CNN 등 해외 유명 인터넷사이트를 공격함으로써 해커문제가
세계적인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언론들은 연일 해커문제를 주요 기사로 다루면서 국가적 차원, 나아가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해커문제는 Y2K에 이어 제2의 "컴퓨터 신드롬"이 될 것 같다.
Y2K는 2000년이라는 한시적인 문제였다.
반면 해커문제는 바이러스와 함께 인터넷 존재가치와 정보화사회의 필요성에
의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심각한 일이다.
해커와 바이러스의 공격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한계가
있고 보안대책이나 사후추적 등의 치유책밖에 없다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견해다.
보안대책이나 각종 방어기술은 중요 정보나 시스템의 유출파괴 마비 등으로
부터 방어체제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분명히 한계가 있고 자칫하면 과도한 대책이 될 수도
있다.
한 정부관료가 "정보시스템 비용의 10%를 보안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은 경제 코스트적인 측면에서 볼 때 효율성을 무시한 과잉대책이 아닐 수
없다.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은 "현재의 환경에서 그렇다"는 게 필자의
판단이다.
해커나 바이러스가 발생하는 원인을 기술적으로 분석해보자.
해킹은 외부 프로그램이 시스템을 멋대로 장악하는 데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시스템은 서버나 클라이언트 모두를 포함한다.
최근 발생한 문제도 비록 서버는 장악하지 않았지만 수많은 다른 사람들의
시스템을 장악해 해커가 만든 "자동적인 무차별적 접근" 프로그램에 의해
서버 접속시 과부하 현상을 일으킨 것이다.
현재 거론중인 보안 대책들은 마치 강둑에 구멍이 생겨 마을에 물이 넘칠
경우 집집마다 방수대책을 세우는 대책과 같은 것이다.
많은 노력과 비용이 드는 것은 물론이고 근본적인 대책도 아니다.
근원책은 강둑의 구멍을 막아야 하는 것이다.
해킹이나 바이러스 침해의 길은 서버 클라이언트 등의 시스템에 위장 접근
하는 것과 그 시스템을 장악하는 두가지다.
위장접근은 네트워크상에서 위장인지의 여부가 구분되지 않으므로 막을 수가
없다.
암호기술도 네트워크상에서의 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일 뿐 접근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수단은 아니다.
접근단계에서의 통제나 접근경로의 추적을 통해 해커나 바이러스의 침해를
원천적으로 방어할 수 없으므로 결국은 시스템을 장악하지 못하게 하는 길이
유일한 대책인 것이다.
해킹이나 바이러스는 그 존재가 프로그램이다.
1차적으로 오염된 외부 프로그램이 통신이나 디스켓 CD같은 매체를 통해
침투한다.
침투후 오염된 프로그램이 사람에 의해 실행됐을 때 시스템이 장악된다.
심각한 것은 통신중에 무단으로 침투해 스스로 일정 시점에 실행돼 외부와의
통신을 불가능하게 하는 행위다.
이러한 외부 프로그램의 무단실행과 시스템 장악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면
심각한 해커나 바이러스는 설 땅을 잃게 된다.
컴퓨터 시스템을 소유, 운용하는 사용자가 만든 응용프로그램이나 제3자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근본적인 해결 수단이 아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앞서 비유한 홍수났을 때의 치유책만 수립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따라서 그 수단은 상업적으로 주력이 되고 있는 윈도나 유닉스등의 OS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OS는 내.외부 프로그램의 구분은 물론,이들 프로그램의 실행관리를 실질적
으로 수행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관련 주변장치인 하드웨어도 통제가 가능하다.
다시말해 OS가 원천적으로 해커나 바이러스에 대한 보안책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근원적인 대처방안인 것이다.
혹자는 OS가 개방형이라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할지 모르나 이는 소프트
웨어의 근본을 모르고 하는 얘기다.
해커나 바이러스 침투가 불가능한 시스템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어쩌면 OS 판매업체의 핵심 기술자들은 해결방법을 알고 있을지 모른다.
현재의 OS는 해커에 대해 무방비 상태로 OS의 태동단계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예측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그 활용범위와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도
OS메이커들은 이에 대비하는 데 소홀히 한 게 사실이다.
OS메이커 및 OS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하드웨어 판매업자들은 향후
정보산업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그것이 강둑의 구멍을 막는 길이며 소비자에 대한 의무다.
< jglee@softlink21.com >
-----------------------------------------------------------------------
<> 필자 약력
=<>연세대 수학과
<>해군 군수지원 전산 담당
<>삼성SDS 소프트웨어 사업팀장
<>한국품질인증센터 정보산업 ISO인증 기술전문위원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
세계적인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언론들은 연일 해커문제를 주요 기사로 다루면서 국가적 차원, 나아가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해커문제는 Y2K에 이어 제2의 "컴퓨터 신드롬"이 될 것 같다.
Y2K는 2000년이라는 한시적인 문제였다.
반면 해커문제는 바이러스와 함께 인터넷 존재가치와 정보화사회의 필요성에
의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심각한 일이다.
해커와 바이러스의 공격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한계가
있고 보안대책이나 사후추적 등의 치유책밖에 없다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견해다.
보안대책이나 각종 방어기술은 중요 정보나 시스템의 유출파괴 마비 등으로
부터 방어체제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분명히 한계가 있고 자칫하면 과도한 대책이 될 수도
있다.
한 정부관료가 "정보시스템 비용의 10%를 보안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은 경제 코스트적인 측면에서 볼 때 효율성을 무시한 과잉대책이 아닐 수
없다.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은 "현재의 환경에서 그렇다"는 게 필자의
판단이다.
해커나 바이러스가 발생하는 원인을 기술적으로 분석해보자.
해킹은 외부 프로그램이 시스템을 멋대로 장악하는 데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시스템은 서버나 클라이언트 모두를 포함한다.
최근 발생한 문제도 비록 서버는 장악하지 않았지만 수많은 다른 사람들의
시스템을 장악해 해커가 만든 "자동적인 무차별적 접근" 프로그램에 의해
서버 접속시 과부하 현상을 일으킨 것이다.
현재 거론중인 보안 대책들은 마치 강둑에 구멍이 생겨 마을에 물이 넘칠
경우 집집마다 방수대책을 세우는 대책과 같은 것이다.
많은 노력과 비용이 드는 것은 물론이고 근본적인 대책도 아니다.
근원책은 강둑의 구멍을 막아야 하는 것이다.
해킹이나 바이러스 침해의 길은 서버 클라이언트 등의 시스템에 위장 접근
하는 것과 그 시스템을 장악하는 두가지다.
위장접근은 네트워크상에서 위장인지의 여부가 구분되지 않으므로 막을 수가
없다.
암호기술도 네트워크상에서의 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일 뿐 접근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수단은 아니다.
접근단계에서의 통제나 접근경로의 추적을 통해 해커나 바이러스의 침해를
원천적으로 방어할 수 없으므로 결국은 시스템을 장악하지 못하게 하는 길이
유일한 대책인 것이다.
해킹이나 바이러스는 그 존재가 프로그램이다.
1차적으로 오염된 외부 프로그램이 통신이나 디스켓 CD같은 매체를 통해
침투한다.
침투후 오염된 프로그램이 사람에 의해 실행됐을 때 시스템이 장악된다.
심각한 것은 통신중에 무단으로 침투해 스스로 일정 시점에 실행돼 외부와의
통신을 불가능하게 하는 행위다.
이러한 외부 프로그램의 무단실행과 시스템 장악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면
심각한 해커나 바이러스는 설 땅을 잃게 된다.
컴퓨터 시스템을 소유, 운용하는 사용자가 만든 응용프로그램이나 제3자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근본적인 해결 수단이 아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앞서 비유한 홍수났을 때의 치유책만 수립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따라서 그 수단은 상업적으로 주력이 되고 있는 윈도나 유닉스등의 OS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OS는 내.외부 프로그램의 구분은 물론,이들 프로그램의 실행관리를 실질적
으로 수행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관련 주변장치인 하드웨어도 통제가 가능하다.
다시말해 OS가 원천적으로 해커나 바이러스에 대한 보안책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근원적인 대처방안인 것이다.
혹자는 OS가 개방형이라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할지 모르나 이는 소프트
웨어의 근본을 모르고 하는 얘기다.
해커나 바이러스 침투가 불가능한 시스템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어쩌면 OS 판매업체의 핵심 기술자들은 해결방법을 알고 있을지 모른다.
현재의 OS는 해커에 대해 무방비 상태로 OS의 태동단계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예측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그 활용범위와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도
OS메이커들은 이에 대비하는 데 소홀히 한 게 사실이다.
OS메이커 및 OS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하드웨어 판매업자들은 향후
정보산업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그것이 강둑의 구멍을 막는 길이며 소비자에 대한 의무다.
< jglee@softlink21.com >
-----------------------------------------------------------------------
<> 필자 약력
=<>연세대 수학과
<>해군 군수지원 전산 담당
<>삼성SDS 소프트웨어 사업팀장
<>한국품질인증센터 정보산업 ISO인증 기술전문위원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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