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백업 전문업체 지오이네트는 데이콤의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
(KIDC)와 손잡고 오는 4월1일부터 기업의 데이터를 저장해 주는
인터넷 데이터 백업서비스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지오이네트는 KIDC에 자체 백업센터를 설립,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5백개 업체의 서버 2천개를 대상으로 서비스하게 된다.

이 회사는 서비스 이용기업의 업데이트된 자료를 압축,컴퓨터를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백업센터로 복사한다.

전산장애로 인해 기업의 데이터가 파괴될 경우 백업센터의 자료를
이용, 데이터를 다시 복구하게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별기업에서 백업서버를
운영하는 것보다 30~50%까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가의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용량,백업주기,서버대수 등을 기준으로 업체의
특성에 맞는 맞춤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지오이네트는 캐나다의 합작법인을 통해 북미지역 기업을 대상으로도
유유넷의 대형 데이터센터 내에서 24시간 실시간 백업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