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채형.주식형 수익증권 =투신사의 주력상품인 수익증권은 투자하는
대상에 따라 공사채형과 주식형으로 나뉜다.

고객의 돈을 조금이라도 주식에 투자하면 주식형으로 분류되고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고 채권에만 투자하는 상품은 공사채형이라 부른다.

공사채형 수익증권은 국채 지방채 등 국공채와 회사채에 투자해 그 이자로
운용한다.

주식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지만 채권이 부도날 경우
원금에 손실이 생길 수도 있다.

환매수수료를 물지 않는 시점에 따라 단기.중기.장기형으로 구분한다.

보통 단기형과 중기형은 6개월을 기준으로 나뉘며 장기형은 1년 이상 자금을
예치할 경우 환매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 성장.안정성장.안정형 =통상 주식형펀드는 주식편입비율에 따라 안정형
(주식편입비율 30% 이하) 안정성장형(31~69% 이하) 성장형(70% 이상)으로
분류한다.

주식은 가격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주식편이비율이 높을수록 고위험-고수익
펀드에 가깝다.

펀드매니저들은 주가상승기에 주식편입비율을 높이고 하락기에는
주식편입비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위험관리를 하게 된다.

따라서 주식편입비는 항상 고정돼 있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변한다.

단 상품약관에서 규정한 주식편입비율의 한도내에서만 그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예컨대 펀드약관에 주식편입비율이 30% 이하로 정해졌을 경우 주가가 아무리
상승하더라도 펀드자산의 30% 이상 주식에 투자할 수 없다.

<> 단위형.추가형 =펀드를 일정규모로 조성한 뒤 만기까지 추가납입을 받지
않고 운용하는 상품을 단위형이라 부른다.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그 즉시 원리금이 상환되는 스폿펀드가 대부분
단위형 상품이다.

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단위형 금전신탁도 같은 의미다.

추가형은 언제든지 투자자들이 돈을 추가로 맡길 수 있다.

<> 기준가격 =펀드가 현재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펀드가 투자한 주식이나 채권 등의 가격이 바뀜에 따라 매일매일 변동된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기준가격은 1천원,뮤추얼 펀드는 5천원에서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기준가격이 현재 1천2백원이라면 20%의 수익이 났다는 것을 의미
한다.

< 안재석 기자 yagoo@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