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섬유산업 발전계획인 밀라노 프로젝트의 추진에 따른
국제협력을 위해 중국의 봉제.패션도시인 닝보시와 오는 22일 교류협약을
맺는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문희갑시장과 민병오 대구섬산협회장 등 대구지역
섬유업계 대표 10명은 오는 22일 중국석탄공사 초청으로 저장성 닝보시를
방문,섬유.패션 교류합의서에 서명한다.

방문단은 닝보시에 대구의류직물전시센터설립 및 섬유제품 상호교역 확대,
양 도시가 개최하는 섬유패션 축제에 대표단 상호파견 및 패션쇼개최 등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닝보시는 인구6백만의 중국 4대 섬유패션박람회 개최도시 중 하나이며
현재 1천8백여개의 봉제업체에서 중국 의류판매액의 12%를 생산하고 있다.

대구시는 중국의 직물도시인 칭다오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데
닝보시와의 교류협약으로 중국의 주요 섬유도시와 더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 방문단은 이밖에 경제특구인 중칭, 하이난다오 등도 방문해 교역 및
투자협력 방안을 찾게 된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