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 추부면 신평리에서 전자제품의 주요부품으로 사용되는 페라이트
코어용 산화철을 생산하는 EG.

지난 87년 설립이후 판매부진 등으로 매년 적자상태를 면치 못했던 이
회사는 기술개발과 전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지난 92년부터 흑자로 돌아서 8년
연속 이익을 내는 알짜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매출액 1백90억원에 순이익 4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액은 연평균 30%씩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기술개발이 가져다준 결과다.

IMF 한파중에도 매출액 대비 10%를 연구개발에 투입할 정도로 연구개발에
열의를 쏟았다.

그 결과 해외에서 전량 수입해오던 소프트 페라이트 코어용 산화철(고급용)
을 자체기술로 개발해 수입대체 시켰다.

일본에 역수출까지 한다.

일본제품이 t당 80만~1백30만원인데 비해 이 회사는 60만원선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산화철시장의 9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외환위기를 맞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주문물량을 소화해내지 못할 정도다.

김태옥 이사는 "내년부터 일본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연산 4천t
규모의 공장을 신축했다"며 "오는 2004년 연간 6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