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의 김형순 사장, 어필텔레콤의 이가형 사장, 비트컴퓨터의 조현정
사장은 성공한 벤처기업인들이다.

이들은 대개 맨손으로 창업해 코스닥 등록 외자유치 기업매각 등의 과정
에서 기업가치를 수백배 수천배까지 키운 사람들이다.

지난 97년부터 정부가 벤처육성책을 본격 펼치면서 이같은 벤처스타들이
다수 탄생하고 있다.

벤처기업들의 성공을 위해 여러모로 도와주는 곳이 있다.

통상 창업초기에는 엔젤(개인투자자)이, 3~4년 된 벤처기업들에는
벤처캐피털이 자금 및 경영지원을 해준다.

벤처기업이란 한마디로 "고위험 고수익 사업을 수행하는 기술집약적
중소기업"이라 할 수 있다.

1997년 10월 신기술.지식집약적 기업(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법적으로 벤처기업의 정의가 내려졌다.

다음 네가지 요건중 하나를 충족시키면 법적인 벤처기업이 된다.

첫째 기업 자본금의 20%이상(주식의 10% 이상)을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창업투자조합 신기술금융사업자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에서 투자한 경우.

둘째, 직전 사업연도 기준 총매출액에 대한 연구개발 비율이 5% 이상인
업체도 벤처기업에 해당된다.

셋째, 특허권 실용신안권 의장권을 사업화하거나 특허등록 의장등록 출원중
인 기술로 특허청장이 인정하는 기술을 사업화한 기업이다.

넷째, 벤처기업활성화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이다.

<>공업발전법에 의한 신제품 개발사업 <>에너지 기술개발사업 <>대체에너지
기술개발사업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벤처기업은 특정 산업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기존의 전통적 업종보다는 주로 신규 분야에 진출하기 때문에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수출증대에도 기여한다.

벤처기업에 의한 신기술의 사업화는 벤처기업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벤처기업은 다양한 영역에 걸쳐 첨단기술을 확보, 대기업과 상호
보완적 관계를 형성해 산업구조 고도화를 촉진하는 측면이 있다.

벤처기업들의 성공을 위해 여러모로 도와주는 곳이 있다.

통상 창업초기에는 엔젤이, 3~4년 된 벤처기업들에는 벤처캐피털이 자금
및 경영지원을 해준다.

엔젤은 창업 초기단계에 천사처럼 나타나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개인
투자자를 뜻한다.

벤처캐피털의 비효율성을 보완하는 벤처캐피털 시장의 일부로 볼수 있다.

미국에서는 보편화돼 있다.

벤처캐피털은 첨단기술 개발 등 위험이 따르는 기업활동에 투자되는 모험
자본 또는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회사다.

11월 현재 우리나라엔 82개 창투사와 4개 신기술금융회사 등 모두 86개의
벤처캐피털이 있다.

벤처캐피털 회사들은 코스닥 시장이 본격 살아나기 시작한 올 2/4분기부터
벤처투자에 본격 나서고 있다.

<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