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사태이후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올 상반기중 유상증자 채권발행 등 증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액은
17조4천6백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하반기들어 이 금액은 급격히 줄어들어 7월부터 9월까지
4조9천억여원에 그쳤다.

악화된 여건은 기업주의 발길을 은행으로 내몰았다.

하반기 석달동안 기업의 은행대출(신탁대출 포함)은 지난 상반기 여섯달치
(14조1천2백억원)를 훨씬 앞질러 버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