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오는 26~28일 일본 도쿄의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한국부품산업
종합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일본과 부품산업 협력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전기전자업종
41개 업체와 금형.금속업체 29개를 비롯해 모두 1백18개의 중소부품업체가
참가한다.

또 인천광역시 등 11개 시.도, 대한투자컨설팅 등 5개 컨설팅업체가 참가해
투자유치활동을 벌이며 노동부 관세청 국세청 등도 현지에 투자유치 상담센터
를 설치, 한국의 투자유치 정책과 조세제도에 대한 상담에 응할 예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최근 엔화강세 추세에 따라 생산기지의
해외이전을 추진중인 일본 부품업계를 국내로 끌어들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참가업체들은 2천여명의 일본 바이어들을 초청, 수출상담을 벌인다.

또 국내에선 유통산업 전문전시회인 "99 서울국제 체인스토어쇼"가 27일부터
4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 전시회는 슈퍼마켓과 편의점 백화점 할인점 전문점
등의 운영과 관련된 모든 제품및 마케팅 기법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전시품목으로는 쇼케이스와 랙 등 각종 진열설비및 운반기기, 냉동.냉장설비
등 점포설치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각종 최신 기자재들이다.

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POS(Point of Sales)시스템과 EOS(자동수발주)
시스템 스캐너 전자저울 등 유통정보기기들도 소개된다.

이밖에 도난방지를 위한 CCTV를 포함, 안전시스템 등 점포 운영에 필요한
전산시스템 관련기기와 각종 점포 인테리어 제품들도 선보인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통신판매및 홈쇼핑, 인터넷 쇼핑과 관련된 무점포 사업
아이템에 관한 정보도 제공된다.

게임오락기 등 다양한 아이템을 갖춘 전문점이 꾸며지고 국내 주요 유통업체
의 가맹점 모집, 사업소개, 사업운영과 관련한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
이다.

유통관련 창업을 준비하는 일반인들이 사업아이템과 형태에 관한 정보도
접할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해외 유통업체의 국내진출이 가속화
되고 대형 할인점이 급신장 하는 등 급변하는 유통산업의 현주소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