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기반사회에서 중소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신영섭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지식기반경제(Knowledge-based Economy)에서는 대량의 정보와
지식이 창출된다.

이를 얼마나 활용하느냐가 기업 생존의 관건이다.

소품종 다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경제구조가 바뀌면서 중소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자금과 인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은 정보수집과 기술축적을 바탕으로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

부가가치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업 안팎을 막론하고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크를 확장해야 한다.

지식재산권을 최대한 확보, 다가오는 정보기술전쟁에 대비해야 한다.

또 적정한 인센티브시스템과 아웃소싱 기법을 도입, 기업업경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중소기업의 지재권 활용전략(이기수 고려대 법대교수) =정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중복개발로 인해 연구개발 성과가 물거품이 되는 경우가 많다.

개발초기 단계부터 선행기술조사와 특허지도(PM)제도를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직원의 직무발명을 활성화하고 양보다는 질 위주의 우수 특허를 확보해야
한다.

출원 등록 권리분쟁 등을 전담하는 특허관리 전문인력도 키워야 한다.

보유 특허권을 적극 활용하는 대책도 세워야 한다.

생산능력이 없을 땐 지재권 담보대출을 이용하거나 특허권을 팔아 기술을
살려야 한다.

이 기술이 사업화에 성공하면 로열티를 받아 연구개발과 생산에 투자할 수
있다.

자신에게 필요없지만 상대방에게 긴요한 기술의 경우 과감하게 주고받는
"윈-윈전략"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


<>특허획득을 통한 성공사례(정문술 미래산업사장) =첨단업종의 기업은
기술인재가 성공여부를 좌우한다.

이들의 창의력과 개발력이 낳은 특허기술이 기업의 핵심자산이다.

개발과제를 선정할 땐 이들의 능력을 감안해야 한다.

반도체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에선 하루가 다르게 신기술이 나온다.

기존의 신기술을 연구 분석한 뒤 연구방향을 정해야 한다.

개발과 동시에 지식재산권도 확보해 둬야 한다.

경쟁기업이 먼저 출원하면 공들인 기술이 수포로 돌아간다.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사례(김동환 세아실업사장) =불편한 일상용품에
신기능을 부가하면 엄청난 시장성을 갖게 된다.

반디라이트볼펜도 야간용 교통신호봉의 발광기능을 더해 특허상품으로
탈바꿈했다.

이 제품이 인기를 끌자 대기업이 모방상품을 내놓았다.

미리 실용신안 출원을 해놓아 위기를 넘겼다.

기술권리는 개발과 생산 판매 등 경영 전반에 필수적이다.

특히 기술력이 낮은 제품은 베끼기 쉬운 탓에 특허권이 없으면 도용당할
가능성이 높다.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