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과 인터넷채팅을 통해 전파되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등장했했다.

한국정보보호센터는 "VBS.FreeLink"라는 웜형태의 바이러스가 9월이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모든 윈도우시스템에서 동작하며 아웃룻과 같은
E메일프로그램과 인터넷채팅(IRC)을 통해 전파된다.

이 바이러스는 사용자들에게 "LINKS.VBS"라는 바이러스 파일이 첨부된
E메일을 보낸다.

메일제목은 "Check this"이며 "Have fun with these links.Bye"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사용자가 첨부된 파일을 실행시키면 메일프로그램 주소록에 있는 모든
사용자 주소를 찾아 자동으로 바이러스 파일이 첨부된 메일을 보낸다.

채팅프로그램의 경우에도 접속한 다른 사용자들에게 자동으로 파일을
보낸다.

감염을 막기 위해 관련메일이 오면 즉시 지워야하고 채팅사용자의
경우 웜바이러스 방지 기능이 내장된 최신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

< 송대섭 기자 dsso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