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인터넷뱅킹서비스 사업에 나섰다.

한국통신은 인터넷 금융서비스의 기획에서 개발,운용,마케팅을
전담할 사내기업 "한국통신 커머스솔루션스"를 설립,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커머스솔루션스는 은행들이 인터넷 뱅킹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가상은행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www.banktown.com)에 가상은행을 개설,은행간
계좌이체및 입.출금 등 금융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가상은행에는 신한.한미.주택.외환.제일.평화.광주.경남.농협 등
9개 은행이 참여한다.

또 개인휴대통신(PCS) 등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뱅킹서비스와 증권.보험.
투신.신용카드 회사들에게 인터넷을 이용한 금융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개인정보 보호에 필수적인
보안성 확보를 위해 여러 단계에 걸친 보안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미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보안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통신은 인터넷으로 금융거래를 이용하기 위해 이 가상은행을 통해
전자통장을 개설한 이용자가 8월말 현재 1만3천여명에 이르렀으며
연말까지는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