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9월초부터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가정보를 볼 수 있게 된다.

한글정보검색서비스업체인 네이버컴은 자사사이트(www.naver.com)에서
20분 늦게 제공하고 있는 주가정보를 9월초부터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
이라고 19일 밝혔다.

네이버컴은 이를위해 한국증권전산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실시간
주가정보서비스를 위한 시스템개발을 이미 완료했다.

9월중순부터 서비스하는 채팅 메신저 E메일등 커뮤니티서비스에서
실시간으로 주가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 회원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가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현재 야후코리아 라이코스코리아 등 인터넷사이트의 증권정보서비스는
모두 한국증권전산원으로부터 실제 시장주가보다 20분 늦은 시간의 정보를
받아 제공하고 있다.

증권회사 홈페이지에서는 자체시스템을 통해 거래회원들에게 실시간
주가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일반 네티즌들은 볼 수 없다.

네이버컴이 실시간 주가정보를 제공하게 되면 다른 증권정보사이트들도
잇따라 같은 서비스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이해진 네이버컴 사장은 "최근 사이트 방문자의 30~40% 가량이 증권정보를
이용한다"며 "주가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되면 투자자들의 인터넷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네이버컴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한글포털사이트인 "MSN코리아"
(www.msn.co.kr)를 통해 증권정보서비스를 18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