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현대자동차에 대한 추정 영업실적을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은 23일 현대자동차의 올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천2백58억원
과 2천2백19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작년에 4백32억원의 경상적자와 3백32억원의 순손실을 냈었다

이처럼 현대자동차의 영업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기아자동차
의 실적이 대폭 호전돼 수혜가 예상되며 경쟁업체인 대우그룹이 유동성문제에
직면함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또 공장가동률 상승에 따라 고정비용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중대형차의 판매증가로 매출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현대자동차의 올 EPS(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1백74원에서 1천3백94원으로 올렸다.

내년 EPS는 1천5백16원으로 예상했다.

자동차관련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의 경우 현대자동차써비스인수와 현대정공
의 자동차및 공작기기 사업의 인수로 이달중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인해 약 1만5천여명의 직원수가 증가, 인건비상승과 이자성부채증가가
예상되지만 높은 판매량신장세로 상쇄할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부채비율을 2백%이하로 낮추기위해 하반기에 추가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