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실적호전등을 재료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최근 1년사이의 신고가를
경신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1일 주식시장에서 장중주가 기준으로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87개에 달했다

신고가를 경신했다는 것은 저항선을 넘어서 새로운 상승을 모색한다는 뜻에
서 추가상승 여력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대부분 구조조정의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었다.

신세계와 제일제당은 삼성생명이 상장될 경우 2조원에 달하는 평가이익이
생길 것이라는 재료로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일제당은 사상 처음으로 10만원대로 올라섰으며 신세계는 94년10월에
세웠던 사상최고치(10만6천5백원) 경신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삼성자동차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청산될 것이라는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
서 삼성전관.전기.항공.제일기획등 삼성그룹 계열사들도 대부분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포항제철 한국통신 LG화학 LG정보통신등 블루칩과 대한제당 한국유리
롯데삼강 롯데칠성등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내수관련주도 신고가 경신대열에
합류했다.

현대.LG.동부등 화재보험주도 강세를 보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