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이동전화기로 각종 정보를 조회해볼 수 있는 대화형 문자정보
서비스(I-SMS)에 나선다.

이 서비스는 뉴스 증권 연예 스포츠 오락 등의 다양한 정보를 고객이 원할
때 즉시 PCS단말기 화면을 통해 검색해 볼수 있다.

고객이 직접 정보를 등록하여 다른 사용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한 차원
진화된 양방향 문자정보서비스다.

기존의 문자정보서비스는 고객이 선택한 제한된 정보를 하루 몇차례씩만
제공(예약통지형)해 왔다.

그러나 대화형 문자정보서비스는 PC통신 하이텔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비롯한 1백여가지의 다양한 정보를 고객이 원할 때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는
실시간대화형이다.

정보내용은 계속 추가 및 최신 정보로 업그레이드된다.

LG텔레콤은 대화형 문자정보 서비스 메뉴의 하나인 "조이파크"에서 이용자가
직접 글을 올리거나 다른 사람들이 등록해 놓은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다양한 동호회 및 팬클럽을 개설, 가입자들간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15일 시작돼 시범서비스중이며 7월1일부터 상용화돼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식 기상 스포츠 운세 등 LG텔레콤이 제공하는
기본 정보외에 PC통신 하이텔이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또 다른 사용자가 I-SMS 메뉴에 등록해 놓은 동호회게시판 등의 정보도
조회해볼 수 있다.

이용료는 정보를 1건 검색하거나 등록할 때마다 30원이며 검색 및 등록할 때
따로 통화료는 내지 않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이동전화기에 이 서비스에 필요한 소프트웨어가
내장돼 있어야 한다.

LG텔레콤은 6월이후 구입한 단말기에는 대부분 이 소프트웨어가 내장돼 있어
그대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 이전에 나온 제품은 해당 단말기 제조업체 애프터서비스센터
등에서 업그레이드를 받아야 한다.

또 대화형 문자정보서비스 기본기능을 갖춘 단말기는 7월중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정건수 기자 ks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