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기업의 정정부 사장은 파견업계의 맏형이다.

사업도 빨리 시작했고 기업의 규모도 맏형답다.

지난 85년 설립된 서한기업은 현재 1백42개 시.읍.면 지역까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은행 통신사 증권 보험사 등 2백여개 업체에 <>사무전산 <>경비 <>운전
<>텔레마케터등 3천여명의 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정 사장은 "소비자가 우량제품을 찾듯이 기업도 당연히 최상의 파견사를
선택해야한다"는 말을 즐겨한다.

물론 여기에는 서한기업에 대한 자부심이 깔려있다.

서한은 전국에 걸쳐 고객이 원하는 곳에 3시간내에 서비스할수 있는 시스템
을 갖추고있다.

어느 분야에도 공급할수 있는 인력풀을 갖추고 있다.

파견근로자에 대해 다른 회사보다 평균 3%정도 비싼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그만큼 자사 인력의 우수성을 확신하고 있다.

이렇게 된데에는 정 사장이 인재 육성에 남다른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
이다.

이 회사의 인성교육원에서 실시하는 PJT(Pro-Job Training) 교육시스템은
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져있다.

권위있는 전문강사진이 파견근로자들에게 실기.업무교육을 시키고 있다.

인성교육에도 중점을 두어 파견근로자가 항상 "주인정신"으로 일할수 있는
정신자세를 갖도록 하고 있다.

이런 바탕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인력을 파견하고있다.

그는 "파견사원이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도덕성을 갖추고 있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단언한다.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어야한다는 게 정 사장의 지론이다.

서한기업은 최근 해외로 눈을 돌렸다.

외국에 인력을 송출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아웃소싱전문회사로 탈바꿈하기위해 사업영역을 개척하고있다.

정 사장은 제3, 4대 한국인재파견협회장을 지냈다.

이때 그는 근로자파견법 제정을 이끌어내 파견업 발전의 기반을 구축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02)217-005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