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내게 맞는 과외 선생님을 고르세요"

과외교사의 프로필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과외를 받으려는 사람에게
연결해주는 인터넷정보서비스 업체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수많은 과외교사 중에서 자신에 적합한 교사를 구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맞춤형" 과외교사인 셈이다.

과외교사들에게는 적은 비용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을 홍보할 수 있어
좋다.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과외교사를 소개하는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는 진학교육정보(www.jinhak.net).

현재 8백여명에 이르는 과외교사들의 프로필을 담아두고 있다.

각 과외교사마다 출신 학교 학과는 물론 지도과목 성별 등을 포함한 개인의
신상정보가 A4용지 한 장 분량으로 실려 있다.

지금까지 1백50여명의 과외교사를 수요자와 연결시켜주는 성과를 거뒀다.

한달 평균 1만여명이 홈페이지에 방문할 정도로 특정 목적을 가진 홈페이지
로는 단기간에 자리를 잡았다.

접수비 5천원을 받고 과외교사를 회원으로 등록시켜준다.

특히 과외비 상한제(35만원.주2회 기준)를 도입, 수요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맨투맨(www.mantoman.co.kr)의 경우 정회원 5백여명, 준회원 1천여명을
과외교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회원으로 가입해 홈페이지에 프로필을 올려지려면 5천원의
연회비를 내야한다.

홈페이지에는 각 과외교사의 출신학교에서부터 과외경력, 원하는 과외비용
규모, 과외방법까지 소개하고 있다.

이 회사 홈페이지에는 하루에 2백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지금까지 1백50여명의 과외교사를 수요자와 연결해주는 실적을 올렸다.

이 회사 배병관 사장은 "인터넷을 많이 활용하고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서비스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과외중개사(inter-study.co.kr)는 대부분 회사들이 회원가입비는 물론
일자리를 연결해줬을 때 수수료를 받는 것과는 달리 무료로 과외정보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4백여명의 과외교사를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략 1백여명의 과외교사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과외교사뿐 아니라 과외를 받고자 하는 학생들의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이 분야에서만 베스트과외정보(www.best7.co.kr/welcome.html),
중앙교육정보시스템(www.goodtutor.co.kr), 디딤돌교육정보(www.didimdol.
net) 등 10여개의 업체들이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