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머니] 돈 굴리기 : 은행 주력상품 골라야 '실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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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주력상품을 주목하라''
은행창구에 가보면 수많은 상품을 접하게 된다.
개중에는 신상품도 많지만 나온지 몇년이 지난 것도 적지 않다.
이처럼 오래된 상품은 은행들이 마지못해 내놓은 구색용일 경우가 많다는게
관계자들 설명이다.
그런가하면 은행들은 특정상품을 정해 주력상품으로 삼아 대대적인 판촉활동
을 편다.
예금도 있고 대출인 경우도 없지 않다.
주력상품이 예금일 경우 대체로 높은 금리를 준다.
부대서비스도 다양하다.
또 주력 대출상품은 대출결정및 지급이 빠르고 금리도 낮은게 보통이다.
고객입장에서 예금을 들거나 대출을 받을 때 무턱대고 고르기보다 은행의
주력상품을 선택하는게 백번 낫다는 얘기도 그래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은행들은 대놓고 ''이것이 주력상품''이라고 권하는 것을 자제한다.
자칫 다른 상품을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 국민은행 "국민암보험부금" =동양화재해상과 업무협약을 맺고 부금가입자
에게 암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주고 있다.
작년10월말부터 판매하기 시작, 지난 13일 현재 3조8천5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월 내는 부금이 10만원이상 가입자로서 매월 입금을 지연하지 않고
3회이상 낸 고객에겐 은행 부담으로 1인당 최고 2천만원까지 보험금이 나오는
암보험에 가입해준다.
금리는 <>1년 8% <>2년 8.5% <>3년 9% <>4년 9.5% <>5년 10% 등으로 돼있다.
상품 가입자는 <>질병치료 <>결혼 <>교육 <>주택 <>창업.부업등 용도에 따라
최고 5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 평화은행 "근로자멤버십통장" =소액예금에 대해 고금리를 주고 대출은
싼 금리로 해주는 게 특징이다.
고객에게 주는 부대서비스도 많다.
직장 의료보험증을 갖고 있는 근로자와 가족이면 가입할 수 있다.
정기예금으로 들면 <>1~3개월 6.5% <>3~6개월 7.5% <>6개월~1년 8% <>1~5년
8.5%의 금리를 받는다.
또 재해보험과 생활필수품 할인회원권에 무료로 들어준다.
거래실적에 따라 송금수수료 타행환수수료도 면제받을 수 있다.
효도관광권을 받을 수도 있다.
실직한 근로자는 예금을 중도해지하더라도 약정한 만기이율을 적용받는다.
또 실직근로자는 대출금리가 2% 감면되는 혜택도 얻는다.
<> 하나은행 "하나 세금만큼보너스 적금" =기본금리를 9%로 정하고 만기때
내야하는 이자소득세(24.2%)만큼을 보너스 금리(2.87%)로 더 얹어주는 상품.
약정금리는 11.87%로 돼있지만 어떻든간에 고객은 9%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
9%짜리 비과세가계저축에 가입한 것과 똑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가입기간을 1년제와 2년제로 비교적 짧게 만들었다.
기존 비과세상품이 3년이상이었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불입한도는 월 10만원이상 1백만원 이내다.
판매기간은 올 연말까지로 한정돼 있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만 가입할 수 있다.
<> 신한은행 "신장기주택마련저축" =저축기간이 7년으로 돼있지만 최초
3년간 10%의 확정금리를 주며 3년만 불입해도 약정한 이자를 지급하는게
특징이다.
만기 전이라도 3년만 지나면 이자인출이 가능하다.
다른 은행에서도 "장기주택마련저축"을 팔고 있지만 신한은행은 여기에다
이같은 상품성을 부여했다.
이자소득에 대해선 세금이 전액 면제되며 연말정산때는 최고 72만원까지
소득공제혜택을 받는다.
가입후 4년이후부터는 약정금리에 경과기간별 금리가 더해진다.
4년이 지났을 땐 0.1%, 7년이 경과했을 땐 0.3%가 붙는다.
6월말까지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주택화재보험에 가입해줄 방침이다.
만 18세이상이면서 무주택이거나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을 갖고 있으면
가입할 수 있다.
<> 한미은행 "신알뜰복리신탁" =신탁기간이 1년6개월 이상이지만 가입후
1년만 지나면 모든 적립금에 대해 중도해지수수료가 면제된다.
1년제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매월 이자가 원금에 가산되는 월 복리로 운용되기 때문에 세금공제하기 전
기준으로 0.6%정도의 수익률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가입금액은 1천원이상이다.
매월 이자를 받을 수도 있고 목돈이 생기면 언제든지 입금할 수 있다.
정기적금과 정기예금의 특성을 모두 갖춘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원금기준으로 2천만원까지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다.
한미은행은 신탁배당률이 다른 은행보다 높다는 점을 내세운다.
<> 한빛은행 "스피드 대출" =주택을 담보로 서류 접수후 5일 이내에 대출을
해주는 제도다.
대출이 지연됐을 땐 1인당 1만원씩 보상받는다.
금리도 싼 편이다.
지점장의 결정에 따라서 연9.75%까지 가능하다.
지난2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해 5월11일까지 5천9백억원이 이 대출제도를
통해 고객들에게 나갔다.
하루평균 80억원씩 대출이 이루어진 셈이다.
"한빛스피드대출" 창구가 설치돼있어 상담 당일에 대출이 가능한지 여부를
통보받을 수 있다.
대출도우미 제도도 운영되고 있다.
지점에선 도우미들이 명찰을 달고 있다.
본점을 통할 경우 수신자부담 크로버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 외환은행 "예스드림 가계대출" =9.75%의 고정금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아파트 연립주택 단독주택을 갖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집을 담보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최고 3억원.
대출기간은 1년부터 3년까지다.
3천억원 한도내에서 선착순으로 한시판매하고 있다.
판매한지 한달도 안돼 2천4백28건에 1천1백73억원(12일 현재)이 나갔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7일자 ).
은행창구에 가보면 수많은 상품을 접하게 된다.
개중에는 신상품도 많지만 나온지 몇년이 지난 것도 적지 않다.
이처럼 오래된 상품은 은행들이 마지못해 내놓은 구색용일 경우가 많다는게
관계자들 설명이다.
그런가하면 은행들은 특정상품을 정해 주력상품으로 삼아 대대적인 판촉활동
을 편다.
예금도 있고 대출인 경우도 없지 않다.
주력상품이 예금일 경우 대체로 높은 금리를 준다.
부대서비스도 다양하다.
또 주력 대출상품은 대출결정및 지급이 빠르고 금리도 낮은게 보통이다.
고객입장에서 예금을 들거나 대출을 받을 때 무턱대고 고르기보다 은행의
주력상품을 선택하는게 백번 낫다는 얘기도 그래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은행들은 대놓고 ''이것이 주력상품''이라고 권하는 것을 자제한다.
자칫 다른 상품을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 국민은행 "국민암보험부금" =동양화재해상과 업무협약을 맺고 부금가입자
에게 암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주고 있다.
작년10월말부터 판매하기 시작, 지난 13일 현재 3조8천5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월 내는 부금이 10만원이상 가입자로서 매월 입금을 지연하지 않고
3회이상 낸 고객에겐 은행 부담으로 1인당 최고 2천만원까지 보험금이 나오는
암보험에 가입해준다.
금리는 <>1년 8% <>2년 8.5% <>3년 9% <>4년 9.5% <>5년 10% 등으로 돼있다.
상품 가입자는 <>질병치료 <>결혼 <>교육 <>주택 <>창업.부업등 용도에 따라
최고 5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 평화은행 "근로자멤버십통장" =소액예금에 대해 고금리를 주고 대출은
싼 금리로 해주는 게 특징이다.
고객에게 주는 부대서비스도 많다.
직장 의료보험증을 갖고 있는 근로자와 가족이면 가입할 수 있다.
정기예금으로 들면 <>1~3개월 6.5% <>3~6개월 7.5% <>6개월~1년 8% <>1~5년
8.5%의 금리를 받는다.
또 재해보험과 생활필수품 할인회원권에 무료로 들어준다.
거래실적에 따라 송금수수료 타행환수수료도 면제받을 수 있다.
효도관광권을 받을 수도 있다.
실직한 근로자는 예금을 중도해지하더라도 약정한 만기이율을 적용받는다.
또 실직근로자는 대출금리가 2% 감면되는 혜택도 얻는다.
<> 하나은행 "하나 세금만큼보너스 적금" =기본금리를 9%로 정하고 만기때
내야하는 이자소득세(24.2%)만큼을 보너스 금리(2.87%)로 더 얹어주는 상품.
약정금리는 11.87%로 돼있지만 어떻든간에 고객은 9%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
9%짜리 비과세가계저축에 가입한 것과 똑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가입기간을 1년제와 2년제로 비교적 짧게 만들었다.
기존 비과세상품이 3년이상이었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불입한도는 월 10만원이상 1백만원 이내다.
판매기간은 올 연말까지로 한정돼 있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만 가입할 수 있다.
<> 신한은행 "신장기주택마련저축" =저축기간이 7년으로 돼있지만 최초
3년간 10%의 확정금리를 주며 3년만 불입해도 약정한 이자를 지급하는게
특징이다.
만기 전이라도 3년만 지나면 이자인출이 가능하다.
다른 은행에서도 "장기주택마련저축"을 팔고 있지만 신한은행은 여기에다
이같은 상품성을 부여했다.
이자소득에 대해선 세금이 전액 면제되며 연말정산때는 최고 72만원까지
소득공제혜택을 받는다.
가입후 4년이후부터는 약정금리에 경과기간별 금리가 더해진다.
4년이 지났을 땐 0.1%, 7년이 경과했을 땐 0.3%가 붙는다.
6월말까지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주택화재보험에 가입해줄 방침이다.
만 18세이상이면서 무주택이거나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을 갖고 있으면
가입할 수 있다.
<> 한미은행 "신알뜰복리신탁" =신탁기간이 1년6개월 이상이지만 가입후
1년만 지나면 모든 적립금에 대해 중도해지수수료가 면제된다.
1년제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매월 이자가 원금에 가산되는 월 복리로 운용되기 때문에 세금공제하기 전
기준으로 0.6%정도의 수익률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가입금액은 1천원이상이다.
매월 이자를 받을 수도 있고 목돈이 생기면 언제든지 입금할 수 있다.
정기적금과 정기예금의 특성을 모두 갖춘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원금기준으로 2천만원까지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다.
한미은행은 신탁배당률이 다른 은행보다 높다는 점을 내세운다.
<> 한빛은행 "스피드 대출" =주택을 담보로 서류 접수후 5일 이내에 대출을
해주는 제도다.
대출이 지연됐을 땐 1인당 1만원씩 보상받는다.
금리도 싼 편이다.
지점장의 결정에 따라서 연9.75%까지 가능하다.
지난2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해 5월11일까지 5천9백억원이 이 대출제도를
통해 고객들에게 나갔다.
하루평균 80억원씩 대출이 이루어진 셈이다.
"한빛스피드대출" 창구가 설치돼있어 상담 당일에 대출이 가능한지 여부를
통보받을 수 있다.
대출도우미 제도도 운영되고 있다.
지점에선 도우미들이 명찰을 달고 있다.
본점을 통할 경우 수신자부담 크로버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 외환은행 "예스드림 가계대출" =9.75%의 고정금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아파트 연립주택 단독주택을 갖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집을 담보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최고 3억원.
대출기간은 1년부터 3년까지다.
3천억원 한도내에서 선착순으로 한시판매하고 있다.
판매한지 한달도 안돼 2천4백28건에 1천1백73억원(12일 현재)이 나갔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