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영배 총재대행은 11일 "국회의원 선거제도에 대한 당론이
중선거구제로 바뀌고 있으며 중선거구제가 도입되면 현행 지구당 제도는
폐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오후 대전시지부 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권
에서 검토중인 중선거구제는 1개 선거구에서 3명을 뽑는 것으로 한 정당이
1개 선거구에 2명 이상의 후보를 내는 것을 가능케 하는 제도"라고 덧붙였다.

또 "지구당을 폐지하는 대신 당원명부 관련업무만 처리하는 연락사무소를
두고 모든 경비는 중앙당이 부담하면 돈 안드는 정치문화가 실현된다"고
말했다.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