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부터 6월말까지 서울 요지의 재개발아파트가 대거 분양된다.

총 공급물량은 8천1백48가구.

이중 일반분양분만 3천8백여가구에 이른다.

이들 재개발아파트는 대부분 1천가구가 넘는 대규모단지다.

지하철 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는등 입지여건이 좋아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을
모아온 곳이 많다.

<>행당1-1 대림 =단지 앞으로 한강전경이 펼쳐지는 장점때문에 오래전부터
주목받아온 곳이다.

1천1백50가구로 국철 응봉역까지 걸어서 10분거리이다.

지하철 2호선, 5호선, 국철등이 교차하는 왕십리역까지 차로 5분걸린다.

일반분양분은 7백50가구이며 분양가는 평당 5백50만~5백60만원.

2001년 10월 입주예정이다.

용적률이 3백21%로 높은게 단점이다.


<>행당1-2 한신 =한신공영이 법정관리 인가결정후 처음 분양하는 아파트다.

1천5백69가구의 대단지이며 일반분양분은 8백35가구.

성수대교를 통해 압구정동으로 연결되며 한강뚝섬공원과도 가깝다.

24평형에도 화장실이 2개 설치된다.

지하철 2호선 왕십리역, 7호선 행당역이 걸어서 10분거리이다.

행당 1-1구역 뒤쪽에 자리잡아 한강조망권이 떨어지는게 흠이다.

<>서대문 동부 =서대문 사거리에서 2백m거리로 지하철 2, 3, 5호선이
가까운 대표적인 역세권아파트다.

2001년 6월 입주예정이며 3백13가구로 단지규모가 적은게 단점.

일반분양분은 26, 43평형 96가구이다.

43평형 분양가는 2억5천만~2억6천만원으로 인근 삼호아파트 43평형(2억8
천만 ~3억2천만원)보다 싸다.

단지내 광케이블이 깔리고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된다.

<>미아1-2 벽산 =24~43평형으로 구성된 2천75가구의 대단지이다.

일반분양분은 7백1가구이며 용적률이 2백26%로 낮은 편이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까지 걸어서 15분 정도로 다소 멀다.

그러나 단지부근 솔샘길이 4차선으로 확장되고 내년 개통예정인 서울외곽
순환도로와 북부도시고속도로 진입로가 보문길과 연결될 예정이다.

<>공릉동 풍림 =1천6백1가구로 지어지며 지난달말부터 땅파기공사가 시작
됐다.

한신코아 미도파백화점등이 반경 1.5km 범위내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내에 5개의 테마공원과 골프연습장이 만들어진다.

일반분양분이 9백40여가구로 상반기 분양되는 재개발아파트중 가장 많다.

원룸형태의 14평형은 독신자들이 청약할만하다.

지하철 7호선 공릉역과 하계역이 걸어서 10분거리다.

<>수색2-1 대림아파트 =월드컵 주경기장이 들어설 상암지구와 가까워 발전
가능성이 높다.

복선전철화가 예정된 경의선 수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다.

왕복6차선인 수색로와 서강로를 타면 신촌까지 10여분안에 닿는다.

부지 바로 뒤에 봉산이 자리잡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15층짜리 15개동 1천4백40가구이다.

용적률은 2백53%이며 2001년 7월 입주예정이다.

< 백광엽 기자 kecor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