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개척보험 수출보증보험과 같은 수출업체들의 수출보험 활용이
크게 늘고있다.

21일 수출보험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까지 수출보험인수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1% 증가한 4조6천6백9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수출보험공사의 올해 인수목표인 31조3천6백70억원 가운데
2월까지 14.9%를 달성한 셈이다.

결제기간 2년 이내의 단기수출계약에 적용되는 단기수출보험의 경우
지난해보다 14.6% 늘어난 4조8백50억원을 인수했고 2년을 초과하는
중장기수출보험은 1백24.7% 증가한 5천8백44억원에 달했다.

특히 수출업체들의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활용되는 시장개척보험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개척보험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백%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작년의 경우 연초 2달동안 총 4건 1천만원에 지나지않았으나 올해
들어서는 8건 1억원을 넘어섰다.

외국환은행이 수출업자에게 지원한 무역금융을 제대로 상환받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선적전 수출신용보증도 지난해 보다 6백93.9% 증가한
1천8백3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건설과 조선업체 지원에 쓰이는 수출보증보험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백6% 증가한 3천5백9억원에 달했다.

이동우 기자 leed@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