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와 거래하는 사람은 이제 굳이 영업점에 가지 않고 안방이나
사무실에서 전문가들과 재테크와 관련된 상담을 할 수있다.

최근들어 각 투신사들이 사이버 고객 확보차원에서 컴퓨터 인터넷을 통한
재테크상담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회사마다 판매하고 있는 각종 금융상품 정보는 물론 투자자의 나이 성별
직업 성향별로 어떤 방식의 재테크를 해야 할 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한국투신의 홈페이지(www.kitc.co.kr)에 가면 "평생자금 설계 서비스"란
이색 코너가 있다.

이 사이트를 찾은 고객들은 현재 갖고 있는 돈과 가족 상황 등을 입력하면
자신이 70세가 될 때까지 필요한 자금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주택구입 자녀교육 결혼 등 집안의 대소사를 감안, 수입.지출과
자금부족 등을 5년 단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

대한투신의 인터넷홈페이지(www.ditc.co.kr)에 접속해도 투자상담을 받을 수
있다.

몇가지 질문에 대한 고객의 반응을 보고 고객들의 투자 성향이 보수적인지
공격적인지를 구분해주고 투자성향에 따른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또 투신사가 취급하는 수익증권 뿐 아니라 은행등 다른 금융권 상품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국민투신증권의 홈페이지(www.citc.co.kr)에는 "알기쉬운 재테크 방"이
눈길을 끈다.

이 곳에서는 종합재테크 상담, 전문 분야별 상황, 나만의 재테크방법
등으로 나눠 질의응답을 통해 재테크 상담을 한다.

특히 전문분야별 상담 코너에서는 투신사뿐 아니라 은행 증권 선물.옵션
보험 부동산 세무 법률 등에서도 상담할 수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