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인터넷 사업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선정,집중 육성한다.

삼성물산은 9일 인터넷 관련사업에 진출하지 않고는 21세기 격변하는
경영환경에 생존할 수 없다는 인식 아래 인터넷 쇼핑몰과 수출, 소프트
웨어,경영컨설팅 등 인터넷 관련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위해 우선 사내에 인터넷 사업 전담부서를 신설,우수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뉴욕법인에 인터넷 담당 주재원을 파견해 외국 전문업체들과의
제휴 등도 모색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수출업무와 관련,회사 인터넷 홈페이지(www.samsungcorp.com)
와 연계해 전자 기계 화학 수산물 등 주요 수출품목별 홈페이지를 운영
하는등 전자상거래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또 무역협회와 협력해 국내 우수중소기업 5백개업체를 발굴,이들이 생산
하는 제품을 이달말부터 AOL(아메리카온라인),아이몰등 세계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 소개해 중소기업 수출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중인 인터넷 쇼핑몰(www.sism.co.kr)사업도 판매제품수를
확대하고 외국 유명 쇼핑몰 운영사와 제휴하는 방식을 통해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터넷 소프트웨어,IP(정보제공),컨텐츠(디지털화된 정보내용물),
데이터베이스(DB)사업 등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