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조정세를 보였지만 증권사들이 추천한 종목은 비교적
선방했다.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없었으나 대부분 종합주가가지수
(3.7% 하락)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대신증권이 추천한 신일건업과 삼성증권이 추천한 대한재보험이
각각 9.8%와 8.7% 올랐다.

한화증권이 추천한 삼양제넥스와 SK증권이 추천한 현대증권도 플러스
수익률을보였다.

이번주에는 실적호전주와 구조조정관련주가 주로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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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가전제품의 정밀금형, 사출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98년 6월 기준
수출비중이 97%에 달한다.

기술력 경쟁력 우위로 소니사등 일본업체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에도 해외수출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밀금형 사업은 초기 자본투자가 큰 사업으로 신규 시장진입이 어려운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단계여서 수익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 동양증권 쌍용증권 >

<>삼영모방

국내 최고의 방모직물 가공업체로 97넌 도봉동 공장부지 일부를
4백35억원에 매각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나머지 부지 1천여평도 매각 또는 개발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염천공장과 관련해 산업은행으로부터 빌린 자금중 1백41억원을 상환해
지난1월말 현재 차입금이 1백45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모직물공장의 가동률 회복이 예상되고 금융비용 감소및 경쟁업체
부도로 인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 삼성증권 동원증권 >

<>아세아제지

국내 최대의 크라프트 라이너지 생산업체로 청원 신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크라프트지 및 자판용 원지시장 진출로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경기 회복세와 함께 골판지 원지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시중금리의 하향안정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 실적호전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내에 유보된 자금이 풍부해 부채비율과 유보율이 각각 1백21%와
4백83%로 우량한 편이다.

영업환경 호전에 따라 현금창출도 활발하다.

< LG증권 >

<>한일시멘트

지난해11월 이뤄진 시멘트 단가인상이 올해 전기간에 걸쳐 반영돼
실적호전이 기대된다.

구조조정 노력에 따라 제조원가는 소폭으로 느는데 비해 매출마진은
크게 늘어날 것이다.

외자를 도입해 차입금을 줄였으며 금리하락에 따라 금융비용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따라 올해 이 회사는 창사이래 최대의 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 현금흐름, 우량한 재무구조등을 감안했을때 적정주가는 3만3천~
3만4천원으로 판단된다.

< 대우증권 >

<>하이트론씨스템즈

CCTV용 모니터등을 전문으로 생산한다.

세계 60개국에 대한 수출이 전체 매출액의 94%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수출의 83%를 미국의 대형유통업체인 프라이스클럽등에 공급하고
있어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

시큐리티 사업부문은 범죄예방등 단순보안 감시기능에서 공장자동화
및 빌딩자동화 시스템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3월 정기주총에서 액면분할을 결의할 계획이어서 주가상승 탄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 LG증권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