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에 성공적인 한국기업들의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아시아지역 영업망을 강화하고 있는 일본 노무라증권의 짐 워커(49)
아시아지역 주식영업본부장은 향후 한국증시를 밝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무라증권 서울지점은 지난해말부터 다른 외국증권사의 기업분석및 영업
담당직원들을 영입, 영업기반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그는 "한국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착착 진행되고 있는데다 국내외 자금조달도
원활히 이뤄지는등 경제회생속도가 다른 아시아국가에 비해 빠르다"고 말했다

올해도 한국정부와 대기업들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실천여부가 한국 주가의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에는 경제개혁과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의지를 보여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 브라질 위기가 다시 불거지고 중국 위앤화가치가 10~20%정도 떨어진다
해도 우려할만큼의 위험요소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최근 한국의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은 그동안 단기적으로
급등한데 따른 것"이라며 "기간조정이 좀더 이어질 것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해외투자자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