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북한이 임가공과 대외합작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중 경제특구를 신의주 남포 원산 금강산 등지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19일 전망했다.

KOTRA는 이날 발표한 "99년도 북한의 대외경제정책 전망"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나진.선봉지대에 대한 외자유입 부진을 타개하고 외자도입 거점을
다양화하기 위해 경제특구를 늘릴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렇게 예상했다.

KOTRA는 또 북한이 올해 아시아개발은행(ADB),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IBRD)가입을 추진하고 IBRD가 북한을 상대로 추진해온 "자본주의 교육"을
오는 3월부터 3개월간 북한 공무원 3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것으로 내다
봤다.
남북한 관계에서는 현대 삼성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이 추진해온 대형
사업들이 올해중 본격 착수돼 남북경협을 한단계 진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KOTRA는 내다봤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