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응찬 행장 >

신한은행의 99년도 경영전략은 "구조조정 완성"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중점 추진방향은 <>사업본부제 및 RM(기업여신전담역)
제도의 정착 <>수익성 중시의 영업전개 <>선진경영시스템 완비 <>자산구조의
건전화 등이다.

올해부터 새로 도입되는 RM제도는 내부적으로 구조조정을 완성시키는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신한은행은 간주하고 있다.

과거에는 지점들이 지점장 중심의 영업과 기능적 업무를 중요시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RM 중심의 기업영업과 리테일 영업으로 나뉘어진다.

고객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시장별 사업부 체제로 변모한다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RM제도 도입으로 인해 조직내 공정경쟁과 책임경영 기초가
다져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고객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됨은 물론이다.

또 98년과 마찬가지로 99년 역시 무리한 확장영업을 지양하고 BIS비율 ROA
ROE 등 수익성과 건전성을 나타내는 경영지표를 개선해 나가는 방향으로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건전한 대출을 확대, 수익증가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저비용 무점포 채널을 늘리고 비이자 수입부문의 수익증대를 꾀한다
는 것이다.

선진경영시스템 완비와 관련, 신한은행은 1단계 개발이 끝난 CSS(개인신용
평가시스템)에 이어 BS시스템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단계의 CSS가 대출신청 단계에서의 우.불량을 가리는 것이었다면 BS시스템
은 거래이후 고객의 행태변화를 감지하는데 초점을 맞추는걸 목표로 한다.

이와함께 98년말 착수한 통합리스크 관리체계(IRM)를 오는 7월에 구축할 것
이라고 신한은행은 밝혔다.

명실공히 선진은행과 대등한 수준의 종합리스크 관리체제를 출범시키는
것이라고 이 은행은 자부한다.

이밖에 자금배분과 운용시스템의 선진화, 성과형 인사시스템 도입도 검토
하고 있다.

자산구조 건전화와 관련, 신한은행은 은행 사활과 직결된 문제라고 여길
정도로 중요시한다.

고객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우량자산 중심으로 구조를 개선하는 방안 등이
강구되고 있다.

이미 발생한 문제자산은 조기에 정리,경영부담을 덜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노력에 더해 신한은행은 올해중 자기자본을 5천억원이상 확충할
방침이다.

각종 충당금도 국제수준이상으로 적극적으로 쌓아갈 계획이다.


[ 경영계획 ]

<> 총자산 성장률 : 5.8%
<> 자기자본확충 : 5천2백억원
<> 업무이익 : 1조원 이상
<> BIS비율 : 12%대
<> 무수익여신비율 : 5%이하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