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무 건설교통부장관이 13일 주택관련 업계 대표들과 만나 주택공제조합
정상화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이날 낮 조충홍 현대건설전무와 장영수 대우건설 사장, 이상대
삼성물산 주택사업부문대표, 이동성 주택산업연구원장등과 오찬모임을 갖고
조합 회생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주택공제조합을 주식회사 형태로 전환하기 위한
전단계로 제3의 민간집단을 구성하는데 출자자인 업체들이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민간집단은 경영진단을 실시할 회계법인을 정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대표들은 공제조합의 자산실사기관을 업체와 정부, 채권
금융단이 별도로 선정해 실사한후 합의점을 찾자고 합의한 상태에서 별도의
민간집단을 구성하겠다는 것은 합의사항 위배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 송진흡 기자 jinh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