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타이저(Digitizer)와 터치스크린(Touch screen)도 빠뜨릴 수 없는
차세대 영상디스플레이다.

모두 디스플레이에 직접 문자나 그림을 입력하는 장치다.

이미 초기단계의 제품이 일부 개인 휴대용 전자기기에 활용되고 있으나
앞으로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분야다.

디지타이저는 기존의 입력수단이었던 키보드나 마우스 대신 특수하게
설계된 전자펜을 사용해 센서기판위에 문자나 그림을 입력시키는 장치.

따라서 정확도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구성 요소는 종이 역할을 하는 패널과 패널에 입력된 내용을 읽어 전달하는
컨트롤러, 볼펜과 흡사한 입력용 전자펜(Stylus)으로 구성된다.

패널은 투명한 유리나 플라스틱 센서기판으로 만들어진다.

이 장치는 POS나 ATM 게임기용으로 사용된다.

가격은 초보용이 10만원, 전문가용이 1백만원선.

터치스크린은 디지타이저와 기능은 유사하나 손가락이나 단순한 플라스틱
펜으로도 입력 가능한 장치다.

가격이 디지타이저에 비해 저렴하고 사용이 편리하다.

PDA 전자수첩 스마트폰 등에 사용된다.

디지타이저와 터치스크린은 윈도나 매킨토시 같은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환경(G U I)이 등장하면서 개발됐다.

이들 제품은 개인 휴대용 전자기기 시장이 대폭 확대되는 99년에는
2억6천만달러, 2000년에는 3억3천만달러로 그 시장규모가 매년 평균 20%
이상씩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