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지 ]

한국제지(대표 이연기)는 제지업체로서는 드물게 1억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제지는 전통적인 내수산업.

하지만 이 회사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20여개국을 뚫는데 성공했다.

동남아 중남미는 물론 미국 유럽에도 상륙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는 일본시장에서도 제품을 팔고 있다.

올해 수출물량은 약 13만t.

전체 생산량의 45%에 이르는 것.

2년새 수출이 2배로 늘 정도로 성공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수 있었던
것은 단두현 부사장을 중심으로한 수출팀이 몸을 던져 시장개척에 나선데
따른 것.

불과 3년전만해도 수출팀도 없이 1명이 수출업무를 해왔다.

내수판매후 남는 물량이 있으면 내보낼 정도로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수출경험이 있는 중견사원을 뽑고 8명의 인원으로 수출팀을 발족시켜
전열을 정비했다.

특히 수출을 진두지휘한 단부사장은 1년중 3분의 1을 해외에서 살았다.

선진국과 중남미등을 순방하며 해외거래선에 품질과 가격면에서 유리하다는
점을 설득했다.

이는 제품력에서 자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제지가 만드는 더블아트지는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

또 수출주종 제품인 대부분의 아트지도 정상급수준.

초기에는 포장불량등 미세한 하자로 클레임을 받기도 했으나 이를 정성껏
처리하고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