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적자를 견디지 못한 케이블 TV가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여성전용채널(채널34)인 동아텔레비전(대표이사 유성화)은 27일 해마다
수십억원의 적자를 내 경영을 계속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서울지법에
파산신청을 냈다.

동아텔레비전은 신청서에서 "최근 홈쇼핑 전환 및 제3자 인수 등을 추진
했으나 결렬돼 방송을 중단하고 파산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동아텔레비전은 지난 92년 6월 국내외 광고를 대행하고 종합유선방송
프로그램 공급업을 사업목적으로 설립한 회사로 동아그룹의 계열사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