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에서 워싱턴주와 하와이주에서 각각 한인 주의원이 탄생했다.

워싱턴주 상원의원에 출마한 신호범(62.민주)씨는 개표가 거의 완료된
4일 오전현재(현지시각) 지네트 우드 후보를 이겨 당선이 확정됐다.

하와이주 하원의원에 도전한 한인 1.5세 실비아 장 룩 후보(30.민주)도
공화당의 크리스토퍼 닷슨 후보를 약 20% 포인트차로 앞서 승리했다.

신 후보는 주하원의원을 역임했었고 연방하원과 부지사직에 도전한
경험도 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우세한 워싱턴주에서 게리
룩 워싱턴 주지사 등의 지원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어바인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에 출마한 최석호(UC어바인 교수)씨도
당선돼 지역 교육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캘리포니아주 하원에 각각 두번째로 도전한 진교륜(64.공화).김기현
(38.공화)후보는 모두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분투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