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침체된 경기 부양을 위해 내년도 항만건설사업중 70%를
1.4분기에 조기 발주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양부는 내년도 항만건설사업은 부산신항 방파제 및 호안공사(공사비
3백77억원)를 비롯해 총 69건, 4천2백30억원 규모로 조기 발주를 통해 경기
부양 및 고용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항만건설사업은 종전에는 매년 3월에 전체사업의 약 30% 정도를 발주,
시행해 왔으나 내년도 사업의 경우 올해말까지 현지조사 및 설계를 완료,
내년 1월부터 발주에 들어가 1.4분기에 전체사업의 70%를 발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양부는 내년도 항만건설사업 집행에 따른 고용증대 효과는 연간 약
8천5백명(연인원 2백5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