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째 하락했다.

장중 한때 3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단기급락이후의 반등을 노린 반발
매수세로 이틀째 300선에 턱걸이했다.

기아자동차 인수가능성과 관련, 전날 급락했던 삼성그룹주가 반등세를
나타내 하락폭이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들은 여전히 매도우위였고 일반인은 개별종목 중심으로
선별 매수에 나섰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8포인트 떨어진 301.23에 마감됐다.

<>장중동향=전날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곧바로 300선이 붕괴됐다.

삼성전자에 외국인 매도공세(50만주 순매도)가 집중되면서 한때 4포인트가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측의 "주가 관리성"매수세가 유입된데다 일반인의 저가 매수
주문이 합류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특징주=쌍용정유 지분을 매각키로 한 쌍용양회가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매각을 발표한 쌍용증권도 이틀째 대량으로 거래됐으나 30원이 내렸다.

전날 큰 폭으로 빠졌던 삼성전자.전관.전기는 나란히 반등했다.

외자유치 관련주인 아남반도체와 고합은 대조를 이뤘다.

아남반도체는 약세로 돌아선 반면 고합은 3일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8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삼보컴퓨터는 매수열기가 식으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한국컴퓨터 신동방 고려산업등 개별재료종목은 일반인들의 매기가 몰리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