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이 9월부터 핫코일 등 철강재의 로컬 공급가격을 인하한다.

3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철은 수출용으로 공급하는 핫코일 가격을 2백65
달러에서 2백35달러로 11.4%가량 인하키로 하고 수요업체에 이를 통보했다.

포철은 또 후판가격을 3백45달러에서 3백20달러로, 냉연코일을 3백70달러에
서 3백25달러로 각각 내렸다.

포철은 원화로 환산했을 경우 이들 제품의 로컬가격이 내수가보다 높아 이
차이를 줄일 목적으로 로컬 공급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포철 관계자는 "철강재 수출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로컬가격인하요인이
발생해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철은 환율급등락으로 철강제품가격결정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는 만큼
환율변동에 따라 가격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