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경영으로 재무구조가 튼튼한 점은 업계가 인정해 주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양적 성장을 추구하는 것은 물론 질적으로 우량한 파견기업을
계속 추구할 계획입니다"

이케이맨파워의 김동규 사장은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훈련을 개발하고
고객의 요구에 한발 앞선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기업과 근로자들 모두로부터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사장이 근로자파견업을 일찌감치 시작한 데는 남다른 감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사장은 오래전부터 무역관계로 외국을 수시로 드나들며 외국의 노동시장
유연성에 관심을 가졌고 특히 미국 일본의 파견제도를 유심히 지켜보았다.

당시 국내에서도 사무.공장자동화가 진행되면서 파견업 전망이 밝다고
판단, 90년에 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이케이맨파워는 고속성장을 거듭, 매년 20%가까운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이케이맨파워의 매출은 1백억원정도고 파견근로자는
1천여명에 달한다.

전산관련등 사무직 파견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해외에
소프트웨어개발 전문가들을 대거 파견할 계획을 갖고있다.

이케이맨파워는 한국소프트웨어협회로부터 관련 인력을 파견할 수 있는
업체로 공식지정되기도했다.

이를 위해 김사장은 MDI, 한국커리어 교육훈련전문기관과 자매관계를 맺고
파견직원들이 사전에 철저한 교육과정을 밟도록 하고있다.

근로자파견제가 양성화된 것과 관련, 김사장은 "근로자파견이 일부의
우려처럼 정규직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며 "오히려 파견기간 직종이
제한됨으로써 기업의 입장에서는 근로자파견제도를 이용하는 이점이
줄어든 점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사장은 IMF로 실직자들이 양산되고있는데 이들의 구직에
근로자파견업체들이 앞장서고있는 만큼 정부가 공공기관에 제공하는
구직자데이터를 근로자파견업체에도 제공해 줄 것을 건의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