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무궁화위성을 통해 다른 대학의 강의를 수강, 학점을 딸수 있는
위성원격교육시스템이 개통됐다.

대상정보기술은 17일 호남대를 중심으로 경남대 계명대 관동대 아주대
울산대 전주대 한남대 등 8개 대학을 연결하는 위성원격교육시스템인
"에듀세트"(EduSAT)을 개통,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8개 대학은 무궁화위성을 통해 강의 및 세미나 내용을
실시간으로 함께 들을수 있게 된다.

또 학생들은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강의를 받을수 있다.

수강신청 출결석관리 질의응답 등도 가능하다.

원격강의는 호남대에 설치된 위성원격교육센터에서 강의 현장을 촬영,
멀티미디어 서버에 탑재해 광주의 위성송신국으로 송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강의 내용은 다시 무궁화위성을 거쳐 각 대학의 원격수강실로 전송된다.

또 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멀티미디어 서버에 접속, 교수와 대화할수 있다.

8개 대학은 다음학기부터 3학점짜리 2개 과목을 위성원격강의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강의를 수강한 학생은 누구나 학점을 이수할수 있게 된다.

이들 대학은 또 내년부터 학부 정규수업 대부분을 위성원격강의에 포함
시키는 한편 해외 재매대학과도 쌍방향 위성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 한우덕 기자 woody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