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선거일인 4일에는 선선한 날씨 속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때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표에는 큰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선거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서울 경기 및
강원지방에는 한때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다"면서 "그러나 선거를 치르는
데는 괜찮은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저기압이 서해상에서 남해상으로 통과하면서 현재 전 해상에
발효중인 폭풍주의보가 4일 아침쯤에 해제될 것으로 보여 섬주민들이 선거
당일 투표를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비가 3일까지 중부 및 영남지방에 30~60mm, 호남
제주도지방에 10~40mm가 더 올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기압골 중심이 호남지방에서 중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서서히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돼 3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이어진 뒤 오후에 남부지방부터 차차 개겠다고 밝혔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