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제품의 애프터서비스(A/S)신청이 크게 줄고 있다.

수리비용에 부담을 느껴 아예 듣지않는 편을 선택하고 있다는 얘기다.

국제통화기금(IMF)이후에 나타난 새로운 풍속도이다.

해태전자는 1일 지난해 월 평균 3만건정도 접수되던 A/S신청이 올해
1.4분기중에는 월2만건내외로 30%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각 대리점을 통해 고객반응을 조사한 결과 "수리 비용에 부담을 느껴
A/S신청을 미룬다"는 대답이 주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오디오 전문가들은 "오디오 제품은 고장이 생기면 곧바로 수리를 받아야
수명도 오래가고 좋은 음질을 유지할 수있다"고 말했다.

해태전자는 고객들이 오디오제품을 오래동안에 사용할수 있도록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차량2백대와 A/S 인원 2백50명을 동원, 6월 한달동안 인켈오디오
무료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