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외출했거나 다른전화와 통화중일 경우 전화를 건 사람이 남긴
메시지를 자동으로 통보해 주는 "전화메일서비스"를 서울지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18일부터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각 가정에 설치해 사용하는 자동응답기처럼 저장된
메시지를 전화는 물론 미리 등록된 무선전화와 무선호출기로도 전달해 준다.

이용자가 전달받기 원하는 시간을 미리 지정하면 저장된 메시지를 한꺼번에
전달해 주며 외부에서 전화를 걸어 메시지내용을 확인할수도 있다.

걸려온 전화에 대한 자동응답은 통화중일때는 바로 작동되며 외출시에는
신호음이 8번 울린후(약 20초) 작동돼 메시지가 저장된다.

이 서비스를 원하는 이용자는 "각국번+0000번"으로 전화해서 신청하면
즉시 이용할수 있다.

저장된 메시지를 확인할때는 "각국번+1111번"을 건후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그러나 유료특수서비스중 통화중대기와 착신통화전환 부재중안내 등 세가지
와 무료서비스인 대표전화서비스는 전화메일서비스와 함께 사용할수 없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