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도 안산시 고잔
지구에서 오는 14일부터 6천6백28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안산 고잔지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77년부터 체계적으로 개발한
안산 신도시내에 위치, 주거여건이 쾌적하면서도 도로 상수도 관공서
의료시설 등 생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교통여건이 뛰어나 인근 도시로의 접근이 수월한데다 시화공단 및
반월공단의 배후주거지역을 이루고 있다.

주공아파트를 제외한 민영단지들은 대부분 30평형대 이상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당분양가는 3백30만~3백70만원선으로 수도권의
다른 지역보다 싼 편이다.

분양일정을 보면 풍림산업 삼보종합건설 등 2개사가 14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다.

분양물량은 풍림산업 28~51평형 2천1가구, 삼보종합건설 29~51평형
3백52가구이다.

요진산업도 이달중순 27~53평형 5백54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20일께는 금강주택이 28~54평형 6백7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내달중 주택공사가 공공분양 아파트(20~32평형) 1천7백47가구,
근로복지 아파트(19~24평형) 1천3백가구 등 모두 2천47가구의 아파트를
내놓는다.

고잔지구는 안산선 고잔역 한대앞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어
40분이면 서울 사당역에 도달할 수 있다.

또 수인산업도로,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신갈~안산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수도권 남서부지역의 교통요지를 이루고 있다.

2001년 시흥~안산~수원~용인~광주를 잇는 수도권 순환 광역전철망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더 나아지게 된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