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파고를 극복하기 위한 신설생보사의 전략은
다양하기 그지없다.

일선점포 정리 등 생보업계의 고질적인 폐단인 고비용 저효율 체계를
저비용 고효율체제로 바꾸는 자구노력에서부터 임직원들의 의식개혁 등에
이르기까지 전부문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기존 생보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외신인도문제를 높이기
위해 다채로운 이미지쇄신전략에 나서는가 하면 지난 1~2년간 추진해온
손익위주의 경영을 강화, 지급여력 확충 등 내실을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대신생명 ]]

IMF 구제금융에 앞서 지난해부터 금융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점포대형화와 저효율 경영체질 개선을 골자로 한 영업구조개혁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의 의식개혁등을 통해 환경대응력과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리딩컴퍼니로 도약할수 있도록 베스트 프라이드운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영업개시 10년째를 맞는 올해를 제2창업의 해로 삼아 이러한 개혁운동을
보다 강도높게 진행시킬 예정이다.

이를위해 진취적인 조직풍토를 조성하고 능력중심의 인사제도와 자율 및
창의를 존중하는 열린 경영을 실천할 것이다.

[[ 한국생명 ]]

올해 경영슬로건을 새로운 도약으로 정하고 경영혁신을 통한 조기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본을 준수하는 영업풍토 조성 <>효율중심의 영업환경 구축
<>책임경영체제 확립 <>고객 최우선 정신 함양등 4대 세부 실천사항을
마련, 이를 중심으로 유지율 및 정착률 개선과 해약률 억제를 추진키로
했다.

한국생명은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경영개선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내실과 효율을 경영의 제1원칙으로 삼아 전국 4개 지역본부를
본사로 통합했으며 영업국 관리체제를 본사로 일원화했다.

영업국과 영업소도 과감하게 통폐합해 대형화와 내실화의 기반을 다졌다.

[[ 한덕생명 ]]

IMF 체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를 내실성장의 해로 정하고 강력한
손익구조개선을 통해 비차익을 실현하는 한편 혁신적인 효율개선으로
내실성장을 달성,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조직을 초슬림화하고 사업비의 효율성을 높여 손익중심으로 경영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기업성장의 기초인 우수인력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인센티브제도와
신인사 관리체계를 도입,조직운영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성장잠재력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험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설계사의 판매력과 조직단위당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과 연수를 강화하고 고객서비스와
영업지원시스템도 대폭 정비할 것이다.

[[ 태평양생명 ]]

<>조직 정예화 <>경영 내실화 <>서비스 선진화 등을 올해의 3대
경영방침으로 설정했다.

태평양생명은 지난 2년간 부실조직정리를 통한 정도영업 실천운동과
조직증대를 통한 점포체력 향상운동인 ABC운동을 전개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조직을 더욱 정예화하고 점포대형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임직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배가함으로써 양질의 조직구조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기업경쟁력의 초석인 이익기반을 조기 구축할수 있도록 외형위주의
성장영업전략에서 탈피해 한계사업부문을 정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객만족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고객서비스 개선에도 역점을
두고 다양한 서비스개발과 의식개혁도 추진키로 했다.

[[ 국민생명 ]]

IMF 체제와 시장개방으로 금융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올해를
위기관리능력 강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고 영업 및 업무전반에
걸쳐 가치지향경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량 생보사로 도약하기 위해 경쟁력있고 견실한 경영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위해 프로세스중심의 역동적인 조직을 구축키로 했다.

불요불급한 부문을 정비하고 대팀제를 도입, 발빠르게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원활한 의사소통과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또 결과중심의 책임경영으로 체질개선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종래의 관행에서 벗어나 목표의식과 수익성에 부합하는 가치경영을
실현하고 불필요한 낭비요소를 제거함으로써 거품을 빼기로 했다.

[[ 신한생명 ]]

98년에는 현재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전임직원의
의식개혁과 비용절감을 근간으로 한 생활개혁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7대 생활수칙을 설정하고 생활문화로 정착될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출근하면 습관적으로 켜놓는 컴퓨터와 프린터는 업무때만 사용토록
했으며 비업무용 전화는 이제 누구나 사용하지 않게 됐다.

신한생명은 이러한 작은 실천이 단순한 경비절감 차원을 넘어 애사심
함양과 국가경제 회생에 주춧돌이 되도록 의식개혁과 생활문화 개선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