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두 시장에서 모두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26포인트(0.41%) 하락한 2730.8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9.11포인트(0.33%) 내린 2733.03에 개장한 후 현재 273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1억원, 1171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개인은 홀로 263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88%), POSCO홀딩스(-1.62%), 삼성바이오로직스(-1.27%)가 1% 넘게 밀리고 있으며 기아(-0.87%), 현대차(-0.4%), 삼성전자(-0.38%)도 약세를 띠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 한국화장품, 잇츠한불, 토니모리 등 화장품주는 일제히 불기둥을 뿜고 있다. 호실적 전망이 나오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3월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억달러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반면 엔터주는 '피크아웃' 우려에 하락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장중 5만81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하이브도 18만원대까지 밀린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13포인트(0.25%) 밀린 844.95를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코스닥은 840선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4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2억원, 25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엔켐(6.18%), 리노공업(1.12%), HLB(0.96%), HPSP(0.36%)의 주가는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52%), 에코프로(-3.01%), 레인보우로보틱스(-1.37%)은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6원 오른 1365.5원을 가리키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